“유도 亞게임서 사흘 연속 애국가 울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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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대표팀 단짝 허미미-이현지 10월 1일 허미미, 2일 이현지 출전… 3일 혼성단체전서도 금메달 도전 허, 어깨수술 컨디션 회복이 관건 이, 첫 국제종합대회 메달 사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왼쪽)와 이현지가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 훈련장에서 서로의 도복을 움켜쥔 채 카메라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여자 57kg급의 허미미와 78kg초과급(최중량급)의 이현지는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현지는 진짜 10초 만에 경기를 끝내요. 그 압도적인 경기력을 배우고 싶죠.”(허미미)“평소엔 빈틈 많은 미미 언니가 매트 위에선 어떻게 저런 굳히기를 하나 놀라워요.”(이현지) 서로 장점을 설명하다 눈을 마주친 두 선수는 소녀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다섯 살 차이에, 체급도 다르지만 한국 유도 대표팀 허미미(24)와 이현지(19)는 영락없는 단짝이었다. 다음 달 19일 막을 올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kg급, 이현지는 여자 78kg 초과급(최중량급) 대표로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에서 최근 만난 이현지는 “대표팀 훈련이 정말 힘들어서 재미마저 없으면 못 견디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미미 언니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언니와 함께 먹는 복숭아빙수가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허미미도 “24시간 붙어 지내다 보니 정말 가족 같다. 현지는 언니 같은 동생이라 오히려 내가 더 의지한다”고 말을 보탰다. 두 선수는 각자의 스마트폰에 서로를 ‘허로키티’(허미미+헬로키티), ‘현지짱’이라는 애칭으로 저장해 뒀다. 두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 유도의 금메달 기대주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 때 금 1개, 은 2개, 동메달 6개로 역대 가장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이자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인 허미미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의 간판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하윤(26)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한 이현지는 한국 유도의 미래로 꼽힌다. 이현지는 고교 2학년이던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허미미는 항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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