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헌재 결정 존중...보수 재건에 힘 모아야"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이제는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SNS에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참담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불파불립의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도형 기자 nobangs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