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겨냥? 국보법 폐지 논쟁 꺼낸 李대통령…“개혁 너무 급하면 반동 맞아”

3 hours ago 5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5 ⓒ 뉴스1 멕시코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검찰개혁 등 개혁 추진 방향을 두고 “너무 빨리, 멀리, 급하게 가면 반동을 맞이한다”며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강경파가 이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서자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이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 불발 과정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유 씨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개혁 방향에 대해 “(개혁을) 한꺼번에, 화끈하게, 시끄럽게 해치우면 좋지만 쉽지 않다. 가급적 저항과 반발을 최소화하고 실효적으로, 실용적으로,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 과한 주장을 하는 것은 멋있을 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상 여권 내부 강경파들의 반발하는 상황을 가리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 논쟁을 거론하면서 “독소 조항 몇 개를 삭제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를 거의 했는데, 누군가가 ‘(통째로) 폐지해야 한다’고 반대했다”며 “그러자 상대방이 결국 폐지에 반대하는 바람에 (독소조항 삭제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도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한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언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추진 방향을 강하게 비판한 유 씨의 최근 발언을 두고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유 씨는 22일 유튜브에 출연해 “검찰개혁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을 직격했다. 유 씨는 또 “대통령이 진작 (진심을) 말했어야 한다.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제가 뇌피셜이었나. 아니지 않나. 저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그 얘기 하는 걸 듣고 충격 먹었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