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SK텔레콤, 하락세 멈춰…1%대 반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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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T월드 본사 직영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5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7.09% 하락하고, 29일 0.93%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했지만,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의 발표가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텔레콤 침해사고 결과에서 “유출 정보 중에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제공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번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행위(심스와핑)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점유율 변동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위험 노출 장기화가 SK텔레콤의 가입자 저변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회사의 대응 방향에 따라 통신사 시장 점유율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대응 여부가 향후 실적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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