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직구했는데…단추구멍 없는 바지가 왔다

1 week ago 8

유튜브 광고 통한 해외 쇼핑몰 피해 급증 환불 제대로 안되고 판매자 연락두절도 동아DB A씨는 6월 유튜브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서 바지 2벌을 5만9900원에 샀다. 두 제품은 같은 사이즈인데도 크기가 달랐고 단추 구멍조차 없었다. A씨가 반품과 전액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는 “상품은 반품하지 말고 결제금액의 30%만 환불받으라”고 제안했다. 이를 거부하자 환불 비율을 50%로 높였지만 끝내 전액 환불은 거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대표적 유튜브 해외 구매 피해 사례다. 유튜브 광고를 보고 해외 쇼핑몰을 이용했다가 광고와 다른 저품질 상품을 받거나 판매자와 연락이 끊겨 반품·환불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올 상반기(1~6월) 유튜브 광고를 통해 접속한 해외 쇼핑몰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총 359건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 31건, 2월 25건, 3월 32건, 4월 45건, 5월 84건, 6월 142건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 상담 유형별로는 광고와 다른 저품질 상품이 배송되는 등 ‘허위·과장광고’가 86건(24.0%), 전액 환불을 거부하는 등 ‘환불·청약철회 거부’가 86건(2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반품할 경로가 없어지는 등 ‘판매자 연락두절’이 78건(21.7%), 미배송·오배송·배송 지연 등 ‘배송문제’가 48건(13.4%)이었다. 과도한 반품비를 요구한 사례도 41건(11.4%)이었다.피해 품목은 의류·패션용품에 집중됐다. 재킷과 신발 등 의류·패션용품 관련 상담은 227건으로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가구·생활·주방용품이 40건(11.1%), 안경·샴푸 등 보건·위생용품이 38건(10.6%), 가전·정보기술(IT) 기기가 20건(5.6%)이었다.평균 피해 금액은 약 7만1000원이었다. 전체 피해의 88.9%인 319건이 10만 원 미만 거래에서 발생했다. 비교적 소액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도 피해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중장년층 피해도 두드러졌다.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339건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118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103건(30.4%)으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65.2%인 221건에 달했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거래 환경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판매자 신원이나 거래 조건을 충분히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