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살해’ 중국인 강사 신상 공개 여부 이번 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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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0대)씨가 27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27. 뉴시스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경산과 대구, 경기 등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 씨(31)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경북 경산경찰서는 범행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고 정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외부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구체적인 개최 일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되더라도 정 씨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5일간의 유예기간을 둬야 해 실제 공개까지는 일정 기간이 더 걸릴 수 있다.정 씨는 이달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25세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진술한 시신 유기 장소를 수색해 같은 달 29일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범행 당일 오전 2시경 피해자와 함께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갔다.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며 강제로 끌고 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주거지에 들어간 지 1시간여 만에 정 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 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경 피해자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를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캐리어를 끌고 주거지를 빠져나왔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가지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정 씨는 택시 등을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서 피해자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역 인근 화장실에서 남성용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갔다. 경찰은 정 씨가 피해자 스스로 대구로 이동한 것처럼 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 씨는 다음 날인 21일 오후 7시 5분경 피해자가 대구에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전화해 실종 신고를 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주택 관리인에게 두 차례 전화해 건물 내 CCTV를 볼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여장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출처 독자 제공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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