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63% “눈치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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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부정적 반응, 공공의 2배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육아휴직 관련 리플릿이 놓여 있다. 2025.02.11 서울=뉴시스 정부가 육아휴직 지원을 강화하며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육아휴직을 쓸 때 회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2025년 인구정책 심층평가-휴가·휴직 사업군’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경험자 중 63.3%는 휴직 의사를 밝힌 뒤 회사나 동료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겪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5∼49세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됐다. 이 중 육아휴직 경험자는 207명이다. 직장 유형별로는 민간 기업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겪었다는 응답이 70.1%로, 공공 부문(35%)의 두 배에 달했다. 육아휴직 경험자의 54.6%는 휴직을 결정할 때 ‘소득 감소’를 가장 걱정했고, 44.9%는 ‘직장 동료와 상사의 눈치’를 꼽았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173명 중 ‘차별이나 불이익을 겪었다’는 응답도 59%에 달했다. 월급·성과급 차별이 30.1%로 가장 많았고, 중요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퇴사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출산 전후 최소 90일간 쓸 수 있는 출산휴가도 39.1%는 보장된 기간을 모두 사용하지 못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쓴 직장인도 51.4%에 그쳤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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