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출소…아무 말 없이 교도소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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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출소…아무 말 없이 교도소 빠져나가

업데이트 : 2026.06.30 10:35 닫기

남은 형기 동안 ‘보호 관찰’…발목 치료 집중할 듯
옥중 편지서 “포기하지 않겠다” 가수 복귀 의지

김호중. 사진l유용석 기자

김호중. 사진l유용석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십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자리 했지만, 김호중은 별다른 입장 없이 미리 준비된 흰색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구속기소 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연말 진행된 가석방 심사에서 한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심사에서 모범적인 수형 생활 등을 인정받아 이번 가석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호중은 당초 만기 출소일이었던 오는 11월 24일보다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김호중. 사진l스타투데이DB

김호중. 사진l스타투데이DB

다만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김호중은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이 기간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및 출국을 할 경우, 반드시 관할 보호관찰관에게 사전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소한 김호중은 당분간 고질적인 발목 치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 관계자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호중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전방십자전대 파열 등으로 인해 왼쪽 발목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치료 이후에는 가수 복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4월 팬카페에 올린 옥중 편지를 통해 “죄의 시간이 2년이 되어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무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호중은 2020년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는 음반 발매와 전국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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