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경찰관, 등교하던 여고생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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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수여 모습(왼쪽부터 이상율 교장, 진언송 양). 부산시교육청 제공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찰관을 발견한 뒤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여고생과 어머니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반여고 2학년 진언송 양과 진 양의 어머니는 지난 6월 10일 오전 7시 40분경 등굣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어머니는 즉시 남성의 상태를 확인했고,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옆에 있던 진 양은 그 사이 119에 신고한 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조치를 도왔다.심폐소생술을 받던 남성은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진 양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진 양은 평소 응급구조 분야에 관심을 갖고, 교내 보건의료탐구반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응급상황 대처 방법을 익혀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진 양의 도움을 받은 남성은 해운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진 양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진 양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학교 측도 진 양의 뜻깊은 선행을 기리며 표창장을 수여했다.이상율 반여고 교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진언송 학생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배려와 봉사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명 존중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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