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G스포츠클럽 U-12 팀, 청춘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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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 선수들이 제3회 청춘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학부모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

의왕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 선수들이 제3회 청춘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학부모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

의왕G스포츠클럽 12세 이하(U-12) 축구단이 제3회 청춘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의왕G스포츠클럽 U-12는 27일 양구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스(승자 조) 결승에서 민재훈, 전윤성, 김준희의 골에 힘입어 웰리스FC를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의왕G스포츠클럽은 예선에서 7-2로 웰리스FC를 이겨 이날도 승리를 점쳤지만,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부딪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민재훈의 활약으로 의왕G스포츠클럽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1분 민재훈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의왕G스포츠클럽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전윤성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30초 후 골을 내주며 2-1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종료 30초 전 하프라인 근처에서 김산하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윤건희에게 건넸고, 이를 이어 받은 김준희가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의왕G스포츠클럽의 승리에 못을 박았다.

의왕G스포츠클럽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막강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포항골든주니어FC와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이재윤이 선제골을 넣은 뒤 전윤성, 김민준이 나란히 득점했고, 허세윤이 멀티골을 신고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웰리스FC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선 7-2로 이겼고, 꿈그림FC와 최종전은 8-0 대승을 장식했다.

예선을 조1위로 통과한 의왕G스포츠클럽은 파주프렌즈FC와 8강에서 위기를 맞았다. 경기 내내 파주프렌즈FC의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에 고전하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상대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의왕G스포츠클럽이 3-2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의왕G스포츠클럽의 기록은 33득점, 5실점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며 대회 정상에 섰다. 전윤성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정진우 수석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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