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정기예금 평균금리 연 3.55%
수신잔액 100조, 5개월 만에 회복
저축은행 업계에 연 4.5% 예금이 등장하는 등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시 불장에 예·적금 ‘머니무브’가 거세지자 저축은행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55%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월(연 3.60%) 이후 1년 7개월 만에최고 수준이다. 예금 금리는 올초까지 연 2∼3%대 초반 수준이었다.
NH저축은행은 이날 연 4.5%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는 등 17곳이 4%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비대면)’과 더블저축은행 ‘정기예금’도 연 4.15%를 제공한다.
이날 기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를 넘는 상품은 32개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예금 유출 시 조달 비용이 오르고 대출 여력도 감소하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수신 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4월 말 상호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0조660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867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100조원을 회복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달 18일 연 3.27%에서 이달 16일 연 3.56%로 0.29%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다음달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만큼 당분간 수신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출금리도 오름세다.
지난 4월 상호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일반대출 평균금리는 연 9.62%로 전월대비 0.5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되레 하락했다.
4월 중 상호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96%로 전월대비 0.32%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햇살론·사잇돌대출 등 정책금융 취급 비중이 크게 늘면서 평균 신용대출 금리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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