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TM 데뷔골에 스페인 감탄 “유니폼 팔려고 영입한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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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환상적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데뷔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이강인(25)에 대한 스페인 매체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카를로스 마틴 대신 경기에 나서 후반 25분 균형을 깨는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 찬스가 나자 지체 없이 왼발 감아차기로 말라가 골문을 열었다.

마치 과거 왼발의 달인으로 불린 아르연 로번의 이른바 ‘매크로’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돌파. 또 인버티드 윙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슈팅.

기세가 오른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말라가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의 2-0 승리.

경기 후 이강인은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후반 교체 투입돼 단 33분만 뛰고도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골에 스페인 매체 역시 놀라움을 표했다. 스페인 야스는 “이강인이 단순히 유니폼을 팔기 위해 영입된 선수가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할 당시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시장 개척 목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박이다. 마케티도 실력도 최고라는 것.

이제 아틀레티코는 오는 24일 비야레알과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이강인은 2라운드부터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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