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왼손에 쥐고 있다. /사진=이강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이 29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가운데, 16강 대진 확정 이후 우승 후보 1순위는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28일 공개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가능성에 따르면 PSG는 20.6%를 기록, 16개 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옵타는 PSG가 대회 8강에 오를 확률은 83.2%에 달하고, 4강 진출과 결승 진출 확률은 각각 52.3%, 34.8%라고 덧붙였다.
만약 PSG가 클럽 월드컵까지 정상에 오르면 2024~2025시즌 무려 '5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강인(노란색 네모) 등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PSG는 앞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자국리그, 그리고 컵대회 우승을 뜻하는 '유럽 트레블' 대업을 달성했는데, 나아가 클럽 월드컵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PSG는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고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꺾었다.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졌지만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교체로 출전해 골을 넣었고, 이어진 보타포구전에서도 교체로 나서는 등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해 힘을 보탰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확률. /사진=옵타 캡처 |
PSG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4%의 우승 확률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PSG와는 0.2%p 격차다.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인터밀란(이탈리아)이 12.4%,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10.4%로 3~5위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9.7%로 6위, 보루시아 도르트트문트(독일)가 5.6%로 7위, 벤피카(포르투갈)와 유벤투스(2.5%)가 각각 8위와 9위에 오르는 등 대회 16강에 오른 유럽 9개 팀이 1~9위를 싹쓸이했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가 각각 0.9%와 0.5%로 10위와 11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0.4%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3~16위는 보타포구와 인터 마이애미(미국·0.3%), 몬테레이(멕시코·0.2%), 플루미넨시(0.1%) 순이었다.
대회 16강은 29일 오전 1시 파우메이라스와 보타포구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PSG는 30일 오전 1시 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날 오전 5시엔 바이에른 뮌헨과 플라멩구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표. /사진=2025 FIFA 클럽월드컵 공식 SNS 캡 |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일정
- 파우메이라스(브라질)-보타포구(브라질) : 29일 오전 1시
- 벤피카(포르투갈)-첼시(잉글랜드) : 29일 오전 5시
-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인터 마이애미(미국) : 30일 오전 1시
- 플라멩구(브라질)-바이에른 뮌헨(독일) : 30일 오전 5시
- 인터밀란(이탈리아)-플루미넨시(브라질) : 7월 1일 오전 4시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알힐랄(사우디) : 7월 1일 오전 10시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 : 7일 2일 오전 4시
- 도르트문트(독일)-몬테레이(멕시코) : 7월 2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