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오까지 X서만 30만건 넘어
팔로어·수익 노린 자극적 게시물 홍수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협회 연례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것을 두고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이후 정부 당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인플루언서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추측성 주장을 쏟아내며 혼란을 키웠다.
대표적인 것이 이번 사건이 조작됐다는 ‘자작극’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측근들이 중간 선거와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서 불리한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건을 만들어 냈다는 것.
이런 음모론 배경에는 경제적 동기가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콘텐츠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플랫폼에서는 게시물이 자극적일수록 팔로워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분석 업체 트윗바인더 집계에 따르면 ‘조작된’, ‘연출된’을 뜻하는 ‘staged’라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은 26일 정오까지 X에서만 3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음모론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퍼져나간 셈이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을 넘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정보 공백→음모론 확산→여론 왜곡의 공식이 재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총성이 들리자 긴급 피신했다.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다.
산탄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는 행사장 밖에서 총격을 가하며 보안 검색 구역을 빠르게 돌진하려다 붙잡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관련이 있는 범행인 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알 수 없다”며 수사를 통해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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