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리투 10년 집념 ‘디거’로 완성…톰 크루즈와 첫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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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10년간 발전시켜온 이야기를 영화 ‘디거’로 완성했다.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이냐리투 감독은 톰 크루즈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새로운 재앙을 그린다.10월 3일 개봉하는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이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로 인해 전 세계적인 재앙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냐리투 감독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이후 10년에 걸쳐 발전시킨 작품이다. 이냐리투 감독은 ‘레버넌트’를 마친 직후 영화의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를 떠올렸지만,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보다 이를 표현할 적절한 방법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이냐리투 감독은 ‘아모레스 페로스’, ‘바벨’,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레버넌트’로 감독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VR 작품 ‘육체와 모래’로 아카데미 특별상까지 수상해 총 5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디거’는 이냐리투 감독과 톰 크루즈가 오랜 인연 끝에 처음으로 함께한 작품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약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톰 크루즈는 이냐리투 감독의 데뷔작 ‘아모레스 페로스’를 본 뒤 연출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 디자인과 색감까지 인상적이었다며 주변에 작품을 추천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냐리투 감독 역시 디거 록웰을 연기할 배우로 톰 크루즈를 일찌감치 염두에 뒀다. 그는 톰 크루즈 캐스팅에 대해 “왜 물이 필요할 때 물을 마시는지 묻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작품에 대해서는 “터무니없고 위험하지만 분명히 코믹하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디거’의 톰 크루즈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오는 10월 2일 내한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10월 2일 국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날 레드카펫 행사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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