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가 돌아왔다...100마일 강속구에 멀티히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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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돌아왔다.

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전 소속팀 LA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23년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이후 첫 투수 등판이었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당시 경기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한 오타니는 미국 진출 이후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금까지 재활에 매진해왔다.

재활 등판없이 라이브BP만 소화했던 오타니는 아직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관계로 1이닝만 소화했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기록했다.

28개의 공을 던지며 제법 고전했다.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후 피해를 최소화했다. 매니 마차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아웃과 실점을 맞바꿨고 개빈 쉬츠, 잰더 보가츠를 연달아 땅볼로 유도했다. 쉬츠의 땅볼은 2루수 토미 에드먼의 호수비 덕분에 잡을 수 있었다.

투구 내용은 고무적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00.2마일이 나왔다. 평균 구속도 99.1마일로 유지했다. 5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타구 속도 95마일을 넘긴 타구는 한 개가 전부였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타석에서 2안타 2타점 기록했다. 사진= Jayne Kamin-Once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마운드에서 부족한 부분은 타석에서 만회했다. 3회말 2사 3루에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2로 뒤진 4회 다저스가 5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는데 이때도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벤 카스파리우스는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커비 예이츠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 기록했다.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미겔 로하스, 달튼 러싱과 함게 벤치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6실점 기록하며 시즌 6패(2승) 기록했다.

[올랜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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