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협상 새 국면
美, 이란 유조선 2척 공격
이란혁명수비대 보복 경고
이란이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국의 위태로운 휴전 상태가 이어졌던 가운데,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협상 단계는 역내 적대 행위 중단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 모두 휴전 협정은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있었던 로즈가든 연설에서 '이란'이라는 국가명을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협상국면에서 이란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어 9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LCI방송 기자 마고 하다드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이란으로부터 "매우 빨리 소식을 들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란이 "평화 합의 타결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8일 밤을 시한으로 삼는 미국 측 발언에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종전 제안을 아직 검토 중"이라며 "미국의 시한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답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태였는데, 미국의 시한이 지나 답변을 파키스탄에 전달한 것이다.
휴전 협정이 유지되고 있다는 양측 입장과 별개로 여전히 교전은 지속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9일 이란의 유조선과 상선이 공격당할 경우 미군 기지에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8일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는 미국 발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로 상선 58척을 회항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에서 "지난 4월 13일 이후 이란 항구로의 입출항을 막기 위해 상선 58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중동에 함정 배치를 결정했다. 영국 국방부는 9일 영국 해군의 구축함 'HMS 드래건'을 중동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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