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락치 외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
익명의 이 고위 외교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또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대표단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외교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핵 협상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하면서 협상이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를 개시하며 이란 핵·군사 시설 타격을 시작했다.
이란 고위 관리 발언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대비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18일 국영 방송을 통해 중계된 성명에서 “이란은 결코 굴복하지 않으며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게 되면 미국 스스로가 회복할 수 없는 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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