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떠나고 전쟁 배상금 내야 호르무즈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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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주도 ‘6대 협상 조건’ 제시 출구 필요한 트럼프 상황 역이용 이란 반정부 매체 “모즈타바 위독” 이란, “격추” 주장 美 F-15 전투기 등 잔해 공개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항공기와 드론, 미사일 잔해를 대거 공개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잔해 중에는 혁명수비대가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미군 F-15 전투기의 조종사 사출좌석과 꼬리날개 일부도 포함됐다. 8일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제재 해제 등을 내걸었다. 사진 출처 이란 혁명수비대 X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8일 미군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 등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대 조건을 제시했다. 사실상 미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 다수 포함돼 있어 향후 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또 이란 강경파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협상과 종전 등 이른바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압박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이란 정권의 핵심 관계자 중 대표적인 강경파 인사로 분류된다.● 이란의 ‘6가지 조건’, 美가 수용하기 어려워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태도를 시정하지 않는 한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이란을 그 어떤 언어로도 절대 위협하지 말고, 이 민족의 성스러운 가치를 모독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레바논 팔레스타인 예멘 이라크 내 이란 동맹들을 향한 전쟁과 침략을 영구히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對)이란 해상 봉쇄 해제 △이란 주변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제재 해제 및 동결 자산 해제 등 추가 조건도 제시했다. 미국의 철군, 전쟁 배상 등은 이란전쟁을 승리로 포장하려는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이다. 협상파로 분류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경로 결정을 포함한 법적 메커니즘과 관련해 오만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전제하면서도 “해협의 완전한 개방은 미국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위반에 대한 보상 등 다른 조건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이란과 오만이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합의문 초안을 마무리했다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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