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에 종전 고려사항 전달…중재 역할 주목

2 weeks ago 19

입력2026.04.25 21:14 수정2026.04.25 21:14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이 회담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이 회담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종전과 관련한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밤 예고 없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데 이어 이날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과 회동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종전에 대한 이란의 관점과 고려사항을 공유하고, 휴전 관련 최신 전개 상황과 서아시아의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미, 이란 협상을 중재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 관리들에게 미국의 요구에 대한 이란의 유보적 입장과 이란 측 협상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무니르 총사령관은 성과를 낼 때까지 파키스탄이 중재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도 면담했다.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 무니르 총사령관, 아심 말리크 국가안보보좌관 등 파키스탄 외교, 안보 수뇌부가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의 심야 방문으로 미, 이란 2차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이란 측은 직접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 방문에 이어 오만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여행·항공·자동차 담당 신용현 기자 입니다.
주요 취재 분야는 여행사, OTA(온라인 여행사), 호텔, 면세점, 항공, 자동차 산업입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업의 맥락과 소비자 트렌드를 관통하는 뉴스,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리포트를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