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끌어모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2만4000명),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1만7983명),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2만500명), 대전(SSG 랜더스-한화 이글스·1만7000명) 경기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2일까지 998만7273명의 관중을 모은 KBO리그는 통산 두 번째이자 지난해(10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기록도 587경기로 깼다. 지난해엔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날짜로는 23일, 경기 수로는 84경기 빠른 수치다. 1995년 사상 최초로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프로야구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중반까지 ‘암흑기’였다.
하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그해 프로야구는 1995년 이후 13년만에 다시 500만 관중을 넘겼고, 이후 꾸준히 우상향했다.
다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팬데믹이 물러나기 시작한 2022년 6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23년 810만명이 입장하더니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1088만7705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