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구 처음 봐"… 홍콩 바이어 사로잡은 K재활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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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로 디딤터 대표 장애인 운동기구 개발·사업화中·日 등 해외에서 러브콜 등록 2026-09-22 오후 2:07:10 수정 2026-09-22 오후 2:07:10 가 가 [이데일리 권아인 수습기자] “척수장애인들이 운동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게 기구로 몸을 들어 옮기는 일이에요” 이용로 디딤터 대표(오른쪽)가 직접 개발한 운동 기구로 비장애인 회원의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권아인 수습기자)재활운동 업체 디딤터의 이용로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령자가 모두 함께 운동하는 ‘포용적 피트니스’ 세상을 꿈꾼다. 장애인 전용 기구를 따로 만드는 것을 넘어 누구나 같은 공간에서 같은 기구로 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노인부터 장애인, 비장애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든다”고 말한다. 이용로 디딤터 대표가 직접 개발한 운동 기구로 운동하고 있다. (사진=권아인 수습기자)이 대표가 현재까지 개발한 운동 기구의 가장 큰 특징은 휠체어 이용자가 몸을 옮기는 ‘트랜스퍼’의 과정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휠체어가 그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큼지막한 공간을 기구 내에 확보했고, 사용자의 팔 길이와 가슴 폭 등에 따라 몸통 지지대와 손잡이 위치도 바꿀 수 있다. 팔의 근력이 약하거나 가동 범위가 좁은 이용자도 운동 범위를 신체에 맞춰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제품 종류도 다양하다. 가슴 근육을 키우는 ‘버티컬 체스트프레스’ 외에도 어깨와 상완 이두근과 삼두근, 등 근육 등을 단련하는 상체 운동 기구들이 보였다. 업체를 방문한 기자도 직접 기구를 이용해 운동해봤다. 체형에 맞춰 기구를 세팅한 뒤 이 대표의 지도에 맞춰 몇 차례 동작을 반복하자 가슴과 팔 근육이 금세 뻐근해지고 땀이 나기 시작했다. 이용로 디딤터 대표. (사진=권아인 수습기자)오래전 보디빌더를 꿈꾸던 이 대표는 1990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다. 이후에는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2002년 부산 장애인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현재는 경기 하남시에서 재활 운동센터 디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가 장애인용 운동 기구를 처음 고안한 건 약 20여 년 전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자금 문제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했다. 이후 재활 운동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쌓고 약 1년 반 전부터 다시 본격적인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가 운동 원리와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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