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
'살아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 역사를 썼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차전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던 인터 마이애미는 1승1무(승점 4)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오는 24일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3차전에서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8분 사무 오모로디온에게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분 텔라스코 세보기아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후반 9분 환상 프리킥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메시가 아크서클 뒤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골 장면을 본 포르투갈 수비수 출신 조세 폰테는 중계 방송사 DAZN을 통해 "신의 손길을 받았다. 메시는 정말 대다한 선수다"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득점 외에 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77%(43/56회), 드리블 돌파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부여했다. 경기 공식 POTM(최우수 선수)도 당연히 메시 차지였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축구 전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원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축구 역사상 최초 1250개의 공격포인트(골+도움)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메시는 총 866골 384도움을 올렸다.
또 메시는 프리킥으로만 총 68골을 넣었다. 이는 브라질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77골), 전설 펠레(70골)에 이어 역대 프리킥 득점 3위에 해당한다.
기뻐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