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정치 美·이란 전쟁 2라운드 “이미 왕따인데 잃을 것 없다”...‘역대급 경제고립’ 협박에 더 거칠어진 이란 업데이트 : 2026.08.26 09:52 닫기 NYT, 이란 지도부 군사적 대응 우려경제위기 속 무력시위 가능성 높아져 여전히 폐허로 남아있는 이란 샤자레 타예베(Shajareh Tayebeh) 초등학교의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의 경제적 고립 압박에 이란 지도부 군사적 대응이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잃을 게 없다’는 판단 아래 중동 전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경제 위기와 미국의 압박 속에 이란 지도층이 다시 군사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 양상을 전면적인 무력 충돌 대신 경제적 고립을 유도하는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이란 내부에서는 굴복 대신 무력 시위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미국의 추가 제재 방침이 가시화된 이후 이란 고위 인사들은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국영방송에서 “미국의 경제 전쟁에 가담하는 어떤 국가도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지드 에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대행 역시 “국민의 생계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압박은 명백한 전쟁의 일부”라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우리 역시 전장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런 강경한 태도는 현재 이란이 직면한 경제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 미국의 강력한 해상 봉쇄 조치로 인해 이란 경제의 핵심 축인 석유 수출은 사실상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화폐 가치도 폭락을 거듭하면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던 지난해 12월 이후 이란 리알화 가치는 추가로 41% 하락했다.살인적인 물가 상승은 일반 서민들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일부 의약품 가격이 최대 500%까지 폭등하면서 대다수의 이란 국민들은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구매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여기에 만성적인 에너지 난까지 겹치면서 연료를 구하지 못한 차량들이 주유소 주변에 길게 줄을 서 있는 참담한 풍경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다만 모든 돌파구가 완전...
“이미 왕따인데 잃을 것 없다”...‘역대급 경제고립’ 협박에 더 거칠어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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