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9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을 비롯한 광주·부산·울산·경남 등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전남에서는 112가구 143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날 전남 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완도 여서도에 107.5㎜의 비가 내리는 등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광주·전남에 50~100㎜(많은 곳 전남 해안 200㎜ 이상, 광주·전남 내륙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추가로 호우특보가 확대·경보로 격상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