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묘소에서 모내기 체험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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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 장군 묘소에서 묘소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충무공 묘소 위토 모내기
2024년 충무공 묘소 위토 모내기

위토는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를 의미한다. 1931년 5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전민족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통해 빚을 갚아 위토를 지킨 일화가 있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 묘소를 자유롭게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후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를 진행하게 된다. 전통 풍물놀이 공연으로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모내기가 끝나면 무료로 제공하는 들밥(새참)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활쏘기 체험’과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 등을 마련한다.

7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150명)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모내기 행사를 통해 탄신 480주년을 맞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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