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 워싱턴DC서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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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30세 남성으로, 범행 직후 체포되었으며 자기가 저지른 이유가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사건을 반유대주의적 테러로 간주하며, 미국 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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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박물관 인근서 피살
용의자 "팔레스타인 해방"
이스라엘 대사 "반유대 테러"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대를 현지 경찰이 통제한 가운데 한 남성이 어깨에 이스라엘 국기를 두른 채 도로에 앉아 손짓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일대를 현지 경찰이 통제한 가운데 한 남성이 어깨에 이스라엘 국기를 두른 채 도로에 앉아 손짓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21일(현지시간) 밤 총격을 당해 숨졌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날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워싱턴DC에 있는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시카고 출신 30세 남성 엘리아스 로드리게스로, 범행 직후 체포돼 워싱턴DC 경찰과 FBI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유대인 박물관 주변을 서성이다가 행사 직후 박물관을 떠나던 네 명의 무리에 접근해 총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경비원들에게 뛰어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경찰이 도착하자 "내가 그랬다. 내가 가자지구를 위해 저질렀다"면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유대인 박물관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참변을 당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젊은 남녀로 약혼을 앞둔 사이였다. 남성은 다음주 예루살렘에서 청혼을 하기 위해 반지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행사는 젊은 유대인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팸 본디 법무부 장관도 현장을 방문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반(反)유대주의적 테러이자 타락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미국 당국이 이 범죄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강력 조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본인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일이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된 끔찍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사무실에서 경찰 관계자들과 협력해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보를 입수하는 대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이 일어난 유대인 박물관은 FBI 워싱턴DC 사무소와 인접해 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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