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교전 장기화 시 해운주 수혜 전망"-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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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08:42 수정2025.06.16 08:4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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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16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장기화할 경우 해운주가 전반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배세호 연구원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며 "실제 봉쇄 시 원유를 중심으로 해상 물동량 운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중국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큰 차질이 생긴다"며 "이란과 중국의 관계를 고려할 때 실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실행은 극단적인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사태 장기화 시 홍해의 통행 재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돼 컨테이너 운임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컨테이너 선사들의 희망봉으로의 우회는 톤-마일 관점에서 약 11%의 수요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컨테이너 공급 증가를 운임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이 추가 상승할 여력도 남아있다고 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현재 사태는 선복량 감소 측면에서 해운 업계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HMM팬오션 모두 운임 상승 측면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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