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테러조직에 ‘K중고차·중장비’ 보냈다…우즈베크 유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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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이슬람 테러조직에 ‘K중고차·중장비’ 보냈다…우즈베크 유학생 검거 업데이트 : 2026.09.01 11:23 닫기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등 구속가상자산 형태로 자금 지원받아 차량11대·굴착기 2대 시리아로인터폴 적색수배자 추가 수사 중 현지 방송에 등장한 카티밧 타우히드 왈 지하드여단. 유엔 지정 테러단체로부터 가상자산을 받아 중고차와 굴착기를 구입한 뒤 시리아로 보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 등 4명을 검거해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A씨 등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 ‘카티밧 타우히드 왈 지하드여단(KTJ)’과 가상자산을 주고받고, 중고차와 굴착기 등을 현지로 보낸 혐의를 받는다. KTJ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정권을 무너뜨리고 중앙아시아에 이슬람 신정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장단체로, 유엔과 미국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KTJ에 4267USDT를 보냈다. 검거 당시 시세로 약 630만원에 해당한다. USDT는 미국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A씨는 또 KTJ로부터 받은 가상자산 등 3000여 만원을 이용해 1억7000만원 상당의 중고차 11대와 굴착기 2대를 구입한 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시리아로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국내 체류 외국인이 테러단체에 자금을 보낸 사례는 있었지만, 테러단체로부터 돈을 받아 차량 등 실물자산을 구입해 제공한 사례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2017년 8월 유학생 비자로 입국해 대전의 한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23년 1월부터 불법 체류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자국 수사기관으로부터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도 올라 있었다.나머지 피의자 가운데 B씨와 C씨는 A씨와 같은 대학 출신이며, D씨는 중고차 매매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대전에 거주하며 A씨와 함께 차량과 굴착기를 시리아로 반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3개의 개인 가상자산 지갑을 번갈아 사용하고, 배우자 명의로 중고차 구매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 이른바 ‘대포차’를 몰고 다녔으며, 체포 당시에는 다른 사람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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