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 내내 오열…첫 손녀 안았다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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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 딸 이수민 출산

  • 등록 2025-06-17 오전 8:42:48

    수정 2025-06-17 오전 8:42:48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의 출산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녀 바보’로 돌아온 이용식이 스튜디오로 찾아왔다. 이날 VCR에는 이수민, 원혁의 출산 전 마지막 검진 현장이 담겼다.

원혁은 국가 공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수료증을 공개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에 등록하려 했더니 안되더라. 왜 안 되나 했더니, 남자가 등록된 적이 없다더라. 대한민국 남자 최초다”라며 ‘이수민 바라기’다운 소식을 전했다.

이수민은 “그 모습을 보면서 아빠가 라이벌 의식이 생겼다. 말도 없이 아빠도 하루 교육받으러 가셨더라”면서 여성 수강생들 사이에 도드라진 두 남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원혁은 ‘울보’답게 아내의 가진통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수민도 덩달아 눈물이 터져 나왔고, 원혁은 “내려와라, 팔복아! 방 빼라”이라고 진심을 담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출산 예정일이 되자, 이수민 부부는 병원에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이용식은 “70살 넘어 손녀를 보는 아빠의 심정을 아무도 모른다”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온종일 쫄쫄 굶은 원혁에게 이수민은 “나 보살피려면 먹어야 한다”며 등을 떠밀었다. 하는 수없이 로비에서 김밥을 3분 만에 먹은 그는 “생각을 잘못했다. 수민이 저녁을 최대한 늦게 먹였어야 했는데...”라며 16시간째 금식 중인 아내 생각에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이수민은 가벼운 산책으로 출산을 재촉했다. 이후 양수가 터지자 이수민은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고 “살려달라”며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병원에 도착한 이용식 부부는 보호자 1명만 입실 가능한 병원 원칙에 따라 대기실에서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이용식은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며 끙끙거리는 딸의 손을 주무르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용식은 “엄마의 위대함을 느꼈다. 자식들은 생일잔치하는데 그 순간 한 여자는,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고통을 겪는 날이다. 생일이 곧 엄마의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양수가 터진 후에도 자궁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자, 주치의는 ‘제왕절개’라는 결단을 내렸다. 때마침 원혁의 부모님도 병원에 도착했고, 이내 이수민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원혁은 딸 ‘(태명) 팔복이‘의 이름 ‘원이엘’을 공개했다. 부부의 성씨를 모두 넣은, 모든 가족의 상의와 투표로 지어진 이름이었다. 수술대에 누워있는 이수민에게 이엘이를 보여준 원혁은 신생아보다 부은 눈으로 ‘첫 가족사진’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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