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유튜브 채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20대를 바친 ‘코미디빅리그’를 떠올리며 “후회는 없지만 미련은 있다”고 털어놓는다.
2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KBS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의 감정 토크쇼 ‘누구나 가슴 속에 찌질함 한 스푼쯤 품고 살잖아요’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출연한다.
이날 출연진은 ‘미련’을 주제로 지나간 사랑과 일, 잊지 못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은지는 자신의 20대를 온전히 쏟아부었던 tvN ‘코미디빅리그’를 떠올린다.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뒤에도 여전히 회의 자리에서 “내가 코빅 할 때는”이라는 말을 자주 꺼낸다고 고백한다.
녹화 중에도 ‘코빅’ 이야기가 계속되자 통닭천사는 “오늘 몇 번째 얘기하는 거예요?”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긴다.

이은지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지만 미련은 있다”면서도 “다시 하라면 못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그냥 제일 열심히 살았던 때라서 자꾸 얘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나은 작가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모티브가 된 인물을 다시 만났던 경험을 공개한다. 대본집을 핑계로 찾아갔지만 막상 얼굴을 보자 과거에 헤어진 이유를 다시 확인하고 오히려 후련해졌다고 밝힌다.
그는 헤어지기 전 “내가 써준 편지 아직 갖고 있어?”라고 물었다가 상대에게 “갈 때까지 갔구나”라는 말을 들었던 일화도 전한다.
이나은 작가는 “그리움은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아는 것이고, 미련은 다시 연결하고 바꿔보고 싶은 의지”라며 두 감정의 차이를 설명한다.
구름약사는 지금의 남편과 한 차례 헤어졌던 과거를 공개한다. 결혼까지 생각하기 어렵다며 먼저 이별을 통보했지만, 미련이 남아 “친구라도 하자”고 연락했고 다시 만난 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는다.
이은지는 “이런 감정을 계속 느끼니까 우리가 사람인 것”이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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