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이 지난달 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9회말 수비를 마무리하며 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2026.07.28.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9) 감독이 초반부터 승부가 될 수 있는 팀을 원했다.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은 시즌 구상을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LG 트윈스와 홈 경기는 전날(27일)부터 계속된 비로 우천 취소됐다. 뒤이어 다른 4개 구장 KBO 경기도 모두 우천,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야구 없는 금요일을 맞이하게 됐다.롯데로서는 반가운 비다. 롯데는 최근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2사에서 만루홈런을 맞아 5-4로 앞선 경기를 내줬다. 26일 광주 KIA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11-16으로 대패했다.그 여파로 마무리가 김원중에서 이이무라 쇼타(28)로 교체됐다. 이이무라는 아시아쿼터로 교체 투입돼 2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성적은 좋지 않아도 묵직한 공을 뿌리는 것이 강점이다. 롯데는 50승 2무 60패로 NC 다이노스에 6위 자리마저 내주며 5위 두산 베어스와 8.5경기 차로 멀어졌다.이번 비가 주말까지 예고된 가운데 롯데로서는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일단 29일 양팀 선발 투수는 모두 바뀌었다. 롯데는 나균안에서 김진욱, LG는 김윤식에서 카를로스 카라스코로 변경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새로 마무리가 된) 이이무라에게 부담 갖지 말고 하던 대로 던져주면 된다고 했다"고 짧게 답했다.엘빈 로드리게스(왼쪽)와 제레미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기복 있는 외국인 투수들에게는 분발을 요구했다. 최고 시속 156㎞ 강속구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제레미 비슬리-엘빈 로드리게스는 시즌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고 있다. 8월 들어서는 또 좋지 않다. 비슬리는 4경기 평균자책점 7.99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로드리게스도 잘 나가다 마지막 경기가 안 좋았다. 로드리게스 8월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4.15.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선발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라며 "외국인 투수들이 본인들 직구 구위를 스스로 믿고 던진다. ...
"이이무라 부담 갖지 마, 선발도 힘냈으면" 외인 다독인 사령탑, 32G 남겨둔 롯데 선수단에 당부한 말은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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