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밸리콘퍼런스 참석… AI반도체 공급망 협력 논의

2 hours ago 4

美서 열리는 ‘억만장자 여름캠프’
글로벌 기업인들과 비공개 미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7일 오후 출국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서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이후 7∼11일(현지 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IB) 앨런앤드컴퍼니가 매년 7월 여는 비공개 모임으로, 전 세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석해 이른바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와 차기 CEO 내정자인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 기업인들과 비공개 미팅을 갖고 AI 반도체 공급망 유지와 미래 사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글로벌 인맥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최근 삼성전자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 등을 수주한 배경에도 이 회장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 간의 직간접적인 교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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