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커리뿌리 로스팅 無카페인 대체커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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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다농원과 공동 기획

롯데마트가 원두를 쓰지 않은 대체커피 상품을 선보였다. 원두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커피값이 올랐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자 대체커피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체커피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 2종을 단독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차 제조사 다농원이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해 만든 제품으로, 카페인이 전혀 함유되지 않았다.

치코 2종은 치커리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려 일반 원두커피에 가까운 풍미가 구현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중인 대체커피 제품 대부분이 보리나 현미를 활용해 구수한 맛을 강조한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치코 마일드 라떼의 경우 우유를 넣지 않고 물만 부어도 라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롯데마트가 대체커피 상품을 내놓은 배경에는 높아지는 커피 원가 부담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이달 평균 t당 7377달러로 지난달(5925달러)보다 24.5% 올랐다. 여기에 건강 관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관련 상품군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체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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