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칼럼]이재명 정부, 제2의 이소영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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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의혹과 윤리검증부터 고성·동문서답 반복된 인사청문회장관후보자 정책검증 뒷전, 현 정부 정책평가는 '성역'으로정부 정책과 다른 결 밝힌 이소영, "대통령도 설득할 것" 강단인재 기용도 중요하지만, 인재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등록 2026-09-17 오후 5:45:03 수정 2026-09-17 오후 5:45:03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논설실장]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전후로 대한민국이 온통 떠들썩하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온갖 의혹들로 시작해 청문위원들 간의 고성과 후보자의 동문서답식 답변, 눈물 쏟는 신파극까지 수준 이하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졌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자질 없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지명 자체도 문제지만, 인사청문회가 후보자들의 개인적인 의혹과 윤리성 검증을 단 한 발짝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게 더 큰 심각하다.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만 봐도 그렇다. 식약처장에 대한 임상 청탁과 가족 협동조합 운영 등의 의혹을 따지느라 김승원이라는 인물이 왜 반드시 법무부 장관이 되어야 하는지도, 최근 법무 현안에 대해 김 후보자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길 없는 청문회가 되고 말았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나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후보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부가 기존에 내놓은 정책과 코멘트를 되풀이할 뿐이었고, 전시작전권 환수나 한미 동맹,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에 대해선 개인적 의견은 내놓지 못했다. “제가 감히 대통령님의 정책이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느냐”는 답이 고작이었다. 정작 아쉬운 건, 문제있는 후보자들에 관심이 집중된 탓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같이 모처럼 전문성과 의지를 갖춘 적임자를 선임한 인사조차 묻혀 버렸다는 점이다. 지명 직후부터 제1야당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찾아 중기부 현안을 논의하고, 벤처 스타트업계를 직접 찾아 그들의 고충을 경청하는 행보를 보였던 이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소신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고, 청문회장에서도 획일적 주52시간 근로에 대한 개선은 물론이고 포괄임금제에 대한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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