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생활 경제 “이젠 대출받기 좀 쉬워진다”…이주·중도금·잔금대출 ‘별도 관리’ 업데이트 : 2026.08.13 14:06 닫기 대출 총량규제 목표치 수정가계대출 총량 1.5%→3%실수요자엔 핀셋 지원 확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에 대출창구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재훈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1.5%에서 3.0%로 상향한다. 특히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을 가계부채 총량관리 목표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시중은행들이 획일적인 대출 한도 소진을 이유로 창구를 걸어 잠그자, 새벽부터 영업점 앞에 긴 줄을 서는 이른바 ‘대출 오픈런’이 속출하며 실수요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먼저 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기존의 두 배인 3.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금융당국은 지난 4월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1.5%로 정하면서 “중간에 수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기존 방침을 틀게 됐다. 금융당국은 그 사이 경제·금융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정책 선회의 이유로 들었다.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목표치를 1.5%로 책정했을 연초와 지금의 거시경제 상황이 확연하게 다르다”고 말했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 4~5월 주택 거래가 급증한 데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자금 수요가 예상보다 커졌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시스] 무엇보다 당국이 기존 방침을 뒤집게 된 결정적인 배경에는 실수요자들의 거센 불만이 있었다.신 사무처장은 “최근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한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에서 대출 절벽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 호소가 많았다”며 “기존 1.5% 목표치를 고집할 경우 선의의 실수요자가 입는 타격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다만 대출의 물꼬를 무조건 트겠다는 것은 아니다. 주택 실수요자에게는 돈줄을 풀되, 투기성 대출은 계속 조이는 ‘선별적 완화’가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관련 별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신 사무처장은 “이주비·잔금·중도금을 기계적으로 얼마씩 정하기가 어렵다”며 “모든 은행이 모든 단지에 이주비 대출을 할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자율적으로 ...
“이젠 대출받기 좀 쉬워진다”…이주·중도금·잔금대출 ‘별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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