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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이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포문을 열고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준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세이사)에서 주인공 가미야 도루로 분해 무대에 올랐다.
‘오세이사’는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미야 도루’가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이준은 히노 마오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가미야 도루 역을 맡고 열연을 펼쳤다. 그는 히노 마오리를 향한 애틋함을 폭 넓은 감정선과 깊이 있는 목소리에 담아냈고,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인물의 풋풋한 면면을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이준은 설레는 비주얼과 보이스,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스토리를 탄탄하게 이끌어갔다. 뮤지컬 출연으로는 첫 선을 보이는 공연인 만큼 표정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숨을 불어넣으며 열연한 이준이 이번 ‘오세이사’를 통해 선사할 따뜻한 감동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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