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젊은 여성 지지율 낮다는 것은 윤핵관이 저를 당 대표에 내쫓아내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첫 거리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백프리핑에서 “(이 의원이) 젊은 여성에게는 비호감이지 않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제가 개혁신당을 할 때도 그렇고요. 그리고 예전에 국민의힘 대표를 할 때도 그렇고요. 저희가 20대에서 남녀 모두 전체적인 저희 평균 지지도를 많이 봤습니다”라며 성별에 따른 지지도 격차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많이 높다 보니까 오히려 그 차이 간극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 있다”며 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던 당시에 국민의힘의 2030 여성 지지율이 지난 10년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대, 30대 여성 지지율이 20대 30대 남성만큼 못 나오냐, 갈라치기 아니냐”는 것은 윤핵관들이 당 대표에서 이 의원을 내쫓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프레임이라며 자신에게 비친 이미지를 일축했다.
이어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강하고 정치적으로 훈련된 여성들이 많은 곳”이라며 자신이 그곳에서 당선된 것은 여성 유권자가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 유세를 하며 자신을 향한 젊은 여성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