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정적 제거에 쓰겠다고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적”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 로데오거리에서 유세에 나서 “대한민국을, 계엄을 통해서 위험에 빠뜨린 세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에 못지않게 알량한 권력이 있으면 정적을 제거하는 데에 쓰겠다고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 또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아픈 면을 지적했더니 이재명 후보가 바로 저한테 형사적으로 책임지라고 얘기하지 않나 아니면 민주당 의원들은 제게 제명 시도를 하겠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현명하기 때문에 다 알고 판단한다. 저는 그래서 두렵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앞으로 더 강하게 반민주적인 행태를 하는 그들에게 맞설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우리는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적폐 청산에 집착하실 줄은 몰랐다”며 “적폐 청산에 집착하다가 부동산 위기를 만들고 결국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물가 상승하게 만들고 민주당은 항상 본말을 전도시키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당선되면 그분은 또다시 복수, 내란 종식, 청산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치 활극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투표로 막아야 한다. 저는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고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 포퓰리스트와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미국 워싱턴에서는 저와 동문수학했던 제 친구들이 지금 미국 정부 관료로서 주요한 위치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외교도 그들과 당당히 논리로 맞서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맡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도 말했다.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며칠간 문제 될 상황이 발생하니까 지지자들에게 이준석 공격하라, 방송에 나간 사람들한테 이준석 때리라 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상대 안 해주고 하면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전화번호 알아내 가지고 문자 폭탄 보내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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