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현생모드퀸지현’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약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며 20대 때 안무를 소화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19일 이지현의 유튜브 채널 ‘현생모드퀸지현’을 통해 공개된 ‘‘쥬얼리’와 현생 그 사이, 대환장 그날의 기록 | 불후의 명곡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KBS2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하는 쥬얼리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공연을 이틀 앞둔 이지현의 가장 큰 걱정은 안무였다. 여기에 하이힐까지 신어야 했다. 과거에는 12cm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도 무대를 누볐지만, 오랜만에 다시 신어보니 중심을 잡고 춤을 추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지현은 “지금 우리가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데 안무가 20대 안무를 그대로 추라고 하면 이거 어떡하냐”며 “안무도 40대에 맞게 바꿔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에 대한 부담은 유쾌하게 넘겼다. 다른 멤버들의 노래를 들으며 “다들 노래를 더 잘해. 어떡해야 돼?”라고 걱정하던 그는 이내 “괜찮아. 난 보컬 담당이 아니야. 나 예쁘게만 하면 돼”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안무만큼은 쉽게 넘기지 않았다. 리허설에서 자꾸 실수했던 25~30초가량의 구간을 숙소에서도 계속 반복해 연습했다. 이지현은 “나 진짜 안 틀리고 싶어”라며 “네 명이 하는 그림이니까 거기에서 나 혼자 이게 너무 안 예쁘잖아. 딱딱 떨어져야지 그림이 예쁘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뒤에는 오랜만에 다시 쥬얼리로 뭉쳤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멤버들이 ‘네가 참 좋아’를 부르며 객석 앞으로 나가는 순간 감정도 북받쳤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는 그는 “우리 쥬얼리야. 우리야. 쥬얼리 이즈 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갔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현은 공연을 앞두고 “우리 쥬얼리 아직도 살아 있다. 어제 본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관객들과 즐기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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