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선진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프랑스 곳곳 ‘야간통행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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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이쯤되면 선진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프랑스 곳곳 ‘야간통행금지령’ 파리·리옹 등 부분 통행금지령상점 3천곳 약탈·수억 유로 피해프랑스 국채 금리 4.93%로 올라 루브르박물관도 막혔다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난 열악한 교육 환경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파리에 있는 루브르박물관 입구를 막은 채 집회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집회가 폭력 사태로 격화하면서 파리 등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폭력 시위로 주요 명품 매장들이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등 유럽 주요 도시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경제적 파장도 확산하고 있다.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소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통행금지를 도입하라는 지침을 각 지역에 전달했다. 그는 “이번 통금은 사람뿐만 아니라 상점과 같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 단계에서는 일부 통행금지가 적합하지만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리 경찰은 상업지구인 레알 일대 등에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또한 파리 외에도 릴과 리옹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야간 통금 등 제한 조치가 시행됐다. 남부 마르세유시 당국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 집회를 금지했다.지난 주말 시위로 루이뷔통·디올 등 명품 매장을 비롯해 3000곳에 육박하는 상점이 약탈 피해를 봤다. 프랑스 정부는 손실 규모가 수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된 사람만 2500명에 이르며 루브르박물관도 시위자들이 몰려 문을 열지 못해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소요 사태를 두고 “이민자들이 나라를 망쳤고 (국경 봉쇄를 하지 않아) 파리는 곧 무슬림 도시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의 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관 역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진 장소에 접근하지 않도록 자국민에게 경계령을 내렸다. 유럽연합(EU)이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규탄한 가운데 인접국인 독일도 추가 시위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국민에게 프랑스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국제 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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