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축제 30일 개막
밤하늘 드론라이팅쇼 눈길
경남 김해의 밤하늘이 가야로 물든다. 2000년 시간을 건너온 가야고분군이 빛과 기술로 되살아나 관광객을 맞이한다.
'2026 가야문화축제'가 30일 개막해 나흘간 세계유산인 김해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해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천년 머문 자리, 빛의 가야가 깨어나다'가 주제인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는 '체류형·야간형' 축제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변화는 밤이다. 축제 무대가 해 질 녘 이후로 확장되면서 고분군 일대는 거대한 '빛의 유산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드론 라이트 쇼 '하늘빛연희'는 가야 건국 신화와 역사를 밤하늘에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으로 겹쳐 보이게 한다. 해반천을 따라 이어지는 '허왕후와 함께하는 밤마실' 프로그램과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월, 경관 조명이 관람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첨단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개·폐막식에는 드론 연출이 본격 도입되고 고분군 일대는 빛을 매개로 한 문화유산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개막 프로그램 역시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혼불 채화 의례와 퍼레이드가 결합된 연출로 축제의 서사를 입체화했고, 수릉원 일대 '가야 피크닉라운지'는 먹거리와 휴식 기능을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맡는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르고 즐기는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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