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멀티이닝? 충분하다" 154㎞ 고우석, 39구로 이틀간 3⅔이닝 '퍼펙트'... 진짜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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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이 16일 창원 NC전에서 이닝을 끝내고 내려오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이틀 연속 멀티 이닝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왜 천군만마라 불렸는지 알 수 있는 피칭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고우석(28·LG 트윈스)에게 보직은 중요하지 않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고, 이틀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고우석은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서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LG의 9-2 승리를 이끌었다.등판부터 긴박했다. LG가 3-2로 앞선 6회말. 존 케네디가 블레인 크림에게 볼넷, 김휘집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여전히 2사 2, 3루였다. 이우성과 승부가 1볼 1스트라이크가 된 순간 LG 벤치가 움직였다. 고우석이 케네디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공 하나면 충분했다. 고우석은 바깥쪽 커터를 과감하게 던졌고 이우성의 타구는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아웃. NC가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던 가장 위험한 순간을 단 한 구로 지웠다. 경기 후 고우석은 "빠르게 카운트를 잡아서 승부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LG 고우석.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임무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천재환을 3루수 뜬공, 안중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데 공 3개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김한별을 상대로는 최고 시속 154㎞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3구 삼진을 잡았다.8회에도 고우석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다.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과 블레인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종 성적은 2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단 21구로 7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고 승리 투수까지 됐다.더 놀라운 건 하루 전에도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고우석은 15일 NC전에서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이어 6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에도 1⅓이닝을 공 18개로 퍼펙트 처리하며 LG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틀 동안 3⅔이닝, 39구. 피안타도 볼넷도 없었다.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단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연투에 이틀 연속 멀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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