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임명 직후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실물경제와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자본 흐름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눈앞의 경제지표에 안주하지 말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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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부총리는 22일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그는 경제 전반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 분석과 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별 위험 요인을 면밀히 살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대미투자 등 당면 현안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외 협상과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물가 안정은 민생 안정을 위한 경제팀의 기본 과제로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의 성과가 지역과 계층,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재경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극화 완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회복 과정에서 확보되는 정책 여력을 활용해 성장의 혜택이 보다 폭넓게 확산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세제·재정·국제금융·정책조정 등 각 분야의 유기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개별 현안에 부서별로 대응하기보다 경제 현안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부처 내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업무 과정에서의 노력과 성과를 적절히 평가하는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전임 구윤철 부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직원들에게 업무의 연속성을 당부한 뒤 첫 간부회의를 열어 주요 경제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 부총리는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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