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이유 막론하고 주택 비거주 송구”…野 “부동산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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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후보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형일)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9.15 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7년 보유한 경기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에 약 4개월만 거주한 사실을 두고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금을 대폭 강화한 세제 개편안을 주도한 그가 정작 본인 소유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은 사실을 질타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열린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갭투자 의혹 등 부동산 관련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부총리 후보자 ‘17년 보유-실거주 4개월’ 질타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청문회에선 이형일 후보자의 비거주 1주택 논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박수영 의원은 “어떤 집에 주민등록을 옮겨놓고 2개월 살다가 빠지고, 또 6년 뒤에 2개월 살다가 빠지는 게 일반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냐”며 “집은 바이(Buy)가 아니라 리브(Live)해야 한다는 게 정책이라면 본인의 삶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종욱 의원도 “이재명 정부 기준에 따르면 후보자는 아주 전형적인 투기 세력으로 분류된다”고 했다.이형일 후보자는 2009년 과천의 한 아파트를 매입했지만 2012년 11, 12월과 2018년 12월, 2019년 1월 약 4개월만 실제 거주했다. 재경부는 지난달 초 비거주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주택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현직 재경부 1차관으로서 이를 주도한 이형일 후보자가 비거주 1주택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이번 개각 때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이 부동산 관련 논란에 휩싸인 것을 지적하며 “국민들은 최악의 세제 개편안으로 어려운 부동산 환경으로 몰아놓고 본인들은 다 ‘내로남불’ 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문제”라며 “(부총리가 되면) 영이 서겠느냐”고 말했다.이형일 후보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주택 비거주로 인한 논란과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수차례 사과했다. 다만 “평생 1주택자로 (해당 아파트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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