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니까 섹시해져?” 불륜 전남편, 전처 휴대폰 해킹·스토킹 (탐비)

1 week ago 11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시민 안전을 위협한 버스 기사 사칭 사건과 이혼 후 전처를 집요하게 스토킹한 전남편의 실체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시민 제보를 통해 접수된 사건을 추적했다. SNS를 통해 확산된 한 장의 사진 속 남성이 실제 버스 기사가 아닌 사칭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탐정단이 그의 행적을 쫓았다.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여러 버스 차고지를 드나들며 기사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 버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 전부터 차고지에 모습을 보였으며, 주차된 버스에 몰래 들어가 시동을 켜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분실된 회사 유니폼을 입고 직원처럼 식당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무임승차한 정황도 공개됐다.다른 차고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졌다. B 버스 회사에서는 수년 전부터 출입을 반복하며 요금통의 현금을 훔치거나 빈 버스에서 잠을 자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신고를 받자 창문을 넘어 달아난 일도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C 차고지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사칭범은 자신을 다른 회사 소속 기사라고 소개하며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둘러댔고, 노선을 익힌다는 명목으로 견습 기사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운전기사는 “운행 중 계속 말을 걸어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또 다른 제보자는 운행 중인 기사석에 들어와 기어를 건드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데프콘은 “이 정도면 정말 위험한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사건 수첩’에서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여성을 괴롭힌 스토킹 사건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전남편이 직장 동료와의 불륜 끝에 이혼한 뒤 새로운 만남을 이어갔지만, 이후 일상 곳곳에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듯한 기이한 일을 겪었다.모녀가 사용하는 생필품은 물론 속옷까지 정확한 사이즈로 익명 배송되는 일이 반복되자 탐정단은 전 남자친구 두 명과 회사 동료, 이웃, 전남편 등 여러 인물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추적에 나섰다.결국 의뢰인의 휴대전화에서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장한 해킹 프로그램이 발견되면서 범인의 정체가 드러났다. 범인은 전남편으로, 그는 휴대전화를 통해 모녀의 동선을 파악하며 지속적으로 감시했고, 의뢰인의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자 집착과 질투 끝에 스토킹까지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심지어 모든 사실이 드러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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