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연안에 규모 7.7 강진…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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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앞바다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당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캡쳐 인도네시아 연안에 15일(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당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연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68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관측했으나 7.6으로 상향 조정했다.7.7 규모의 지진은 도시 한 가운데서 발생한다면 도시의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의 강진이다. 1999년 대만에서 발생했던 7.7 강진에 대만 전역에서 2400여 명이 사망하고 건물 10만 여 채가 파손된 바 있다.인도네시아 기상지후지질청(BMKG)은 지진 발생 이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원이 얕은데서 발생한 지진인 만큼 쓰나미 위협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의 영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을 둘러싼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여러 개의 지각판이 맞부딪치는 지대 특성 탓에 인도네시아에선 크고 작은 지진과 화산 분화가 끊이지 않는다.과거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여러 차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2004년엔 수마트라섬 앞바다에서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해 당시 인도양 연안 여러 나라에서 약 22만명이 사망했다. 2018년에는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43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같은 해 롬복섬 일대에서는 잇단 지진으로 5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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