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동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 125-108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6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7전 4선승제의 파이널에 돌입한다.
인디애나가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1999-00시즌 이후 처음이다. ABA 시절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인디애나는 NBA 합병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인디애나는 전반까지는 역전과 동점을 각 다섯 차례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부터 점차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 21점차까지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파스칼 시아캄이 31득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21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앤드류 넴바드가 14득점, 마일스 터너가 11득점, 애런 네스미스가 10득점 올렸다.
시리즈 MVP는 시아캄이 선정됐다. 9인의 기자단 투표 결과 시아캄이 5표, 할리버튼이 4표를 얻었다.
벤치에서는 오비 토핀이 18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5년 만에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던 뉴욕은 내친김에 파이널까지 노렸지만, 힘이 부족했다.
OG 아누노비가 24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 제일렌 브런슨이 19득점 7어시스트, 미칼 브리짓스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