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씨름부 10명 출전해 ‘메달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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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4회 전국장사씨름대회 1학년 정현담 청장급 전승 우승 인제대 씨름부가 전국 14개 대학의 강호들이 출전한 모래판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인제대는 강원 인제군에서 이달 13∼14일 열린 제4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에 출전해 1위 1명, 2위 1명, 3위 3명 등 선수 5명이 입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12명으로 꾸려진 인제대 씨름부는 부상 선수를 제외한 10명이 7개 체급에 출전했다. 대학 씨름부 체급은 75kg 이하인 경장급을 비롯해 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급 등 7개로 나뉜다. 장사급은 140kg 이하이다. 1학년 정현담 선수는 40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인 청장급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정 선수는 올 6월 충북 괴산에서 열린 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60명이 출전한 경장급에서는 4학년 김선우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4학년 박준서와 1학년 이원중·윤재호 선수는 각각 3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대학 씨름부가 20∼25명 안팎의 선수로 운영되는 데 비해 인제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단으로 성과를 냈다. 인제대는 최근 실력 향상에 허상훈 감독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감독은 이달 1일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약 1년 전부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김해 신어중 씨름부 감독 시절에는 1년 동안 전국 단체전 7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허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훈련량이 늘어난 것이다. 선수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기초 체력과 순발력 훈련을 하고, 산길을 뛰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새벽과 오후, 야간 등 하루 세 차례 훈련하고 있다. 인제대 씨름부는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교수가 대학에 부임한 1991년 창단됐다. 이후 김경수와 황규연, 이슬기, 정경진 등 천하장사를 배출하며 대학 씨름 강호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10년가량 선수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예전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문기 인제대 체육부 팀장은 “현재 12명인 선수단을 앞으로 20명 이상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체전 우승을 통해 과거 대학 씨름 강호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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