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 난간 설치, 추락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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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5년 동안 59명 사망… 빠른 조류로 골든타임 구조 난항 드럼통 설치에도 사고 방지 역부족… 8km 구간에 높이 2.5m 시설 설치 연내 설계 착수해 내년 착공 목표 총길이 21.4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 전경. 매년 추락 사고가 이어지면서 추락 방지용 안전 난간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해상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자 추락 방지용 안전 난간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최근 5년간 인천대교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은 59명에 달한다. 인천 해양경찰서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천대교에서 추락해 숨진 사람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만 3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고, 이달 13일에도 30대 남성이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 차량을 세워둔 뒤 바다로 떨어져 사망하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2022∼2026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추락 사망자는 59명에 이른다. 2022년 17명, 2023년 12명, 2024년 10명, 지난해 9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1명이 숨졌다.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연수구∼영종구를 잇는 총길이 21.4km 해상 교량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유명하다. 보행이 금지된 자동차 전용 교량이지만 운전자가 차량을 세운 뒤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특히 추락 사고가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물리적인 추락 방지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인천대교는 인도가 없는 고속도로 교량으로 설계된 탓에 처음부터 안전 난간이 설치되지 않았다. 다리를 관리하는 인천대교㈜는 교량 위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 감시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가 이미 추락한 상황에서 현장 출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골든 타임’ 내 구조가 쉽지 않다. 서해의 빠른 조류도 구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추락 사고가 잇따르자 인천대교에는 2022년 11월부터 양방향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락 사고가 이어졌고,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긴급 상황 시 차량 주정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지난해 모두 철거됐다. 추락 방지시설 설치는 구조 안전성 검토와 재원 마련 등의 문제로 지연돼 왔다. 지지부진하던 안전 난간 설치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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